감정의 파도 속, 말씀은 닻이 된다
Faith Column
복은 흘러들어오고 저주는 따라붙는다
– 마음이 머무는 자리에 하나님은 응답하신다 순종은 조건이 아니라 통로다 사람은 누구나 복을 원한다. 부요함을 원하고, 평안을 구하며, 일이 잘 풀리고 관계가 풀리기를 바란다. 그러나 정작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복’의 성격이 어떤 것인지를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신명기 28장은 놀라울 만큼 분명하게 말한다. “네가 네…
마음이 하나되지 않으면 기도는 길을 잃는다
– 동행으로 드러나는 진짜 믿음의 자리 기도가 계속되는데 왜 평안은 사라지는가 기도를 드리며 하루를 시작한다는 사람들 중에도, 이상하리만치 깊은 결핍을 느끼며 살아가는 이들이 많다. 말씀을 묵상하고 예배의 자리를 지키며, 삶 속에서 주님을 의식하려 애쓰고 있는 신자들인데도, 어느 순간 마음속에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막힘이 자라고…
오늘의 세상, 말씀의 시선
믿음의 눈으로 세상을 다시 바라보다
- 태국에선 조용해야 산다 모르면 낭패 보는 태국문화 7가지오늘의 세상 – 태국 태국을 태국답게 만드는 힘, 불교 태국에 처음 발을 디딘 사람들은 이 나라가 무척 밝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가졌다고 말한다. 택시기사도, 길거리 상인도, 마트 계산원도 웃는 얼굴로 인사를 건넨다. 그러나 이 미소 뒤에는 단순한 친절 이상의 문화적 기조가 존재한다. 태국을 지탱하는 정신적 기반 그것은 바로 ‘불교’다. 단순히 종교의 영향이라는 말로 설명하기에는 부족한 이 문화는 태국 사회 전반에 아주 깊이 스며들어 있다. 법률부터 일상의 언어, 의례, 인간관계, 그리고 감정 표현 방식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태국인과 마주할 때 그들의 미소와 침묵 너머에 있는 불교적 세계관을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 태국 불교는 대승불교와 달리 상좌부(테라와다) 불교 전통을 따르며, 출가의 가치를 높이고 욕망 절제를… 자세히 보기: 태국에선 조용해야 산다 모르면 낭패 보는 태국문화 7가지
- 태국 북부의 교회들, 조용한 빛이 되고 있다소수의 자리에서 지켜낸 믿음, 그들이 전하는 복음의 울림 태국 북부. 람빵, 치앙마이, 프라에, 그리고 난.이 지역 이름들은 수도 방콕이나 관광지 파타야처럼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 조용한 북부 지역은 수십 년 동안 태국 안에서 복음이 뿌리내리는 중요한 통로가 되어 왔다. 화려한 선교 보고나 대규모 집회는 거의 없다. 대신, 소수의 교회들이 말씀을 붙잡고 공동체를 세워가는 과정을 묵묵히 이어가고 있다. 겉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이들은 태국 복음화의 핵심 줄기 중 하나로 자리를 지켜왔다. 태국 전체 인구에서 기독교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1% 남짓이다. 북부 지역 역시 여전히 소수지만, 바로 그 소수 안에서 진심 어린 복음의 씨앗이 자라고 있다. 작고 조용하게, 그러나 꾸준하게…. 자세히 보기: 태국 북부의 교회들, 조용한 빛이 되고 있다
다문화 이야기
믿음은 문화의 다름 속에서도 이어진다
- 다른 말 위에 같은 영이 흐를 때세상은 여전히 나뉘어 있다 말이 다르고 문화가 다르며 살아온 환경도 서로 다르다. 함께 살아가는 일은 이상적으로 들리지만 실제로는 복잡하고 어렵다. 누군가를 이해하려고 다가가는 일은 언제나 오해와 충돌을 동반하고, 다름 앞에 선 마음은 쉽게 닫힌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신과 비슷한 이들과 어울린다. 낯선 것에는 경계하고, 익숙한 것만 옳다고 믿는다. 그러나 지금의 세계는 빠르게 다문화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같은 도시 안에서 서로 다른 언어가 오가고, 같은 공간 안에서 전혀 다른 문화가 공존한다. 같은 회의실에 앉아 있지만 배경도 사고방식도 다르다. 처음엔 어색하고, 자주 충돌이 생긴다. 그러나 그 안에는 이전에는 없던 소리와 색감, 넓이와 깊이가 있다. 다름이 불편함만은 아니라는 사실. 그것이 오늘 우리가 맞이한 은혜다…. 자세히 보기: 다른 말 위에 같은 영이 흐를 때
- 다른 나라, 다른 언어, 같은 마음낯선 땅에서 다시 시작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말이 통하지 않고 음식도 익숙하지 않다. 사람들의 눈길은 오랫동안 이방인을 향한다. 시간이 지나도 그곳에 완전히 속한 느낌은 들지 않는다. 가끔은 내 이름조차 낯설게 들린다. 나를 설명할 말이 줄어들고 나를 이해해 주는 사람이 사라질 때, 타국은 단지 지리적 거리가 아니라 마음의 거리로 느껴진다. 그럼에도 사랑은 그 거리 안에 깃든다. 언어가 다르고 문화가 달라도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붙들기로 하면 그곳은 새로운 시작의 땅이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는 정착이 아니라 마음으로 결정한 선택이다. 떠날 수 있었던 사람이 함께 있기로 결심할 때 그 충성은 한 사람의 인생 전체를 바꾸어 놓는다. 끝까지 따르겠다는… 자세히 보기: 다른 나라, 다른 언어, 같은 마음
- 다문화 자녀 교육,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심리·언어 발달의 차이점한국 사회에서 다문화 가정은 더 이상 낯선 존재가 아니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다문화 학생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에서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다문화 부모들이 자녀의 성장 과정에서 “왜 우리 아이는 다른 아이들과 조금 다를까?”, “언어가 늦는 게 단지 한국어 때문일까?”, “감정 표현이 서툰 건 성격일까?”라는 질문을 반복한다. 이 글은 다문화 가정 자녀의 심리·언어 발달 과정이 일반적인 성장 양상과 어떻게 다른지, 부모가 꼭 이해하고 대응해야 할 차이점을 중심으로 정리한다. 언어 지연은 ‘이중 언어 환경’의 자연스러운 결과일 수 있다 다문화 가정의 자녀는 보통 두 개 이상의 언어 환경에서 자란다. 부모 중 한 명이 한국어를 하지 않거나, 가정에서… 자세히 보기: 다문화 자녀 교육,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심리·언어 발달의 차이점
말씀과 삶
신앙은 삶 속에서 증명된다
- 쉼과 책임 사이 하나님이 사람을 부르신 자리사람은 바쁘게 살아간다. 멈추면 불안하고 쉬면 낙오될 것 같다는 두려움이 마음 깊은 곳에 뿌리내려 있다. 그러나 진짜 생명은 움직임보다 숨에서 시작된다. 어떤 성취를 이루기 전에, 하나님 앞에서 ‘존재 자체로 받아들여졌던’ 기억이 살아 있다면 우리는 굳이 자신을 증명하려 하지 않아도 된다. 하나님은 사람을 처음 만드셨을 때 그를 먼저 쉬게 하셨다. 그것은 게으름이 아니라 존재의 순서를 바로 세우는 일이었다. 신앙은 바로 그 자리에서 시작된다. 무엇을 이루느냐보다 누구와 머무르느냐가 신앙의 본질을 결정한다. 우리는 대체로 신앙을 행위로 판단한다. 봉사나 사역, 기도와 성경 읽기를 기준으로 자신을 평가한다. 물론 그것들은 모두 귀하고 복된 열매다. 그러나 아무리 바르게 살아도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 머물지 않는다면, 그 모든 행위는… 자세히 보기: 쉼과 책임 사이 하나님이 사람을 부르신 자리
- 결정 앞에 설 때, 하나님은 어떻게 말씀하시는가“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잠언 3장 5~6절 인생에는 반드시 선택해야만 하는 순간이 있다. 그 선택이 일상적인 것이든 인생의 진로를 좌우하는 중요한 것이든 우리는 늘 ‘결정’이라는 갈림길 앞에 선다. 직장을 옮겨야 할지 이 관계를 계속 이어가야 할지 새로운 길로 나아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이런 질문 앞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안해진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지만 확신은 없고 머리는 계산을 하며 가닥을 잡으려 하는데 마음은 평안을 잃어버린다. 이때 성경은 단순하면서도 깊은 해답을 제시한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잠언 3장 5~6절은 인생의 방향을 결정할 때 세상의 지혜가… 자세히 보기: 결정 앞에 설 때, 하나님은 어떻게 말씀하시는가
- 말씀을 미루지 않는 삶, 순종은 타이밍이다신앙생활을 오래 했다는 사람일수록 의외로 ‘말씀을 실천하는 데에는 여유가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주일마다 설교를 듣고 새벽예배나 큐티를 빠지지 않는 이들도 막상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삶에 적용할 때에는 “조금 더 준비되면” “형편이 되면” “마음이 정리되면”이라는 조건을 붙인다. 말씀을 사랑한다고 고백하지만 행동으로 옮기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를 댄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순종은 언제나 ‘지금’이며 ‘곧바로’이다.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을 때 머뭇거리는 순간 믿음은 생각보다 빠르게 멀어진다. 성경 속 위대한 믿음의 사람들은 대개 하나님이 말씀하셨을 때 ‘즉시’ 움직인 자들이다. 아브라함이 그랬고 노아가 그랬으며 예수님의 제자들도 ‘곧’ 배를 버리고 따랐다. 이들은 말씀의 무게를 계산하지 않았다. 계산보다 신뢰가 먼저였고 손익보다 하나님의 부르심이 더 확실했기 때문에… 자세히 보기: 말씀을 미루지 않는 삶, 순종은 타이밍이다
- 끝나지 않은 훈련, 일상에서 제자로 살아간다는 것매일의 삶은 가장 실제적인 훈련의 장이다 신앙의 삶은 단지 예배당 안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실제로 대부분의 믿음은 교회 바깥에서 시험되고 성장한다. 교회에서의 말씀과 은혜 찬양과 기도는 분명히 중요한 순간이지만 삶의 본질은 예배 이후 시작되는 ‘세상 속에서의 믿음 실천’에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우리는 모두 어떤 방식으로든 ‘제자훈련’을 계속 받고 있다. 제자훈련이란 프로그램이 아니라 살아 있는 현실이며 신앙의 성장이란 학습이 아니라 순종의 축적이다. 특별한 커리큘럼이 없어도 각자가 마주한 오늘의 선택과 관계 갈등 고난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훈련의 일부일 수 있다. 성경은 처음부터 제자도를 단순한 이론이 아닌 따름(follow)의 개념으로 설명한다. 마태복음 4장에서 예수께서 “나를 따르라”고 하셨을 때 제자들은 자신의 직업과 환경을 내려놓고 예수를… 자세히 보기: 끝나지 않은 훈련, 일상에서 제자로 살아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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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한 절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 마가복음 16장 15절
- 견고한 마음 위에 임하는 평강 – 이사야 26장 3절“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게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 (이사야 26장 3절) 불안정한 세상 속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바라는 것은 ‘평안’이다. 마음이 요동치지 않고 환경에 흔들리지 않으며 외적인 조건과… 자세히 보기: 견고한 마음 위에 임하는 평강 – 이사야 26장 3절
- 두려움을 내쫓는 사랑 – 요한일서 4장 18절“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요한일서 4장 18절) 오늘날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많은 종류의 두려움이 존재한다. 실패에… 자세히 보기: 두려움을 내쫓는 사랑 – 요한일서 4장 18절
- 지금의 고난, 비교할 수 없는 영광을 준비하다 – 로마서 8장 18절“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로마서 8장 18절) 인생의 가장 어려운 순간은 지금의 고통이 끝날 기미조차 보이지 않을 때다. 아픔이 지속되고 기도는 응답되지 않으며… 자세히 보기: 지금의 고난, 비교할 수 없는 영광을 준비하다 – 로마서 8장 18절
- 말씀이 등불이 되어주는 삶 – 시편 119편 105절“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시편 119편 105절) 시편 119편은 성경 전체에서 가장 긴 장이다. 그리고 그 전 구절이 하나님의 말씀 율례 법도 계명에 대한 묵상으로 구성되어… 자세히 보기: 말씀이 등불이 되어주는 삶 – 시편 119편 105절
- 세상에서는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 요한복음 16장 33절“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요한복음 16장 33절)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앞두고 제자들에게 남기신… 자세히 보기: 세상에서는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 요한복음 16장 3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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