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읽는 시대는 지났다. 지금은 ‘듣는 정보 소비’가 핵심이다. 특히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은 한국에서는 ‘TTS(Text To Speech, 문자 음성 변환)’ 기술이 다양한 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공부할 때 교과서를 귀로 듣고, 운전 중 뉴스나 이메일을 읽는 것처럼, 손을 쓰지 않고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해주는 TTS 앱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다.
하지만 앱스토어에는 TTS 관련 앱이 수백 개 등록돼 있고, 그중에는 광고만 많고 실속 없는 앱도 적지 않다. 특히 무료로 쓸 수 있으면서 기능이 충실한 앱을 찾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이 글에서는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TTS 앱 TOP3를 활용 목적별로 소개한다.
1. 공부·자격증 시험 준비에 강한 앱 – Voice Aloud Reader
학생이나 자격증 준비생이라면 텍스트 기반 학습자료를 효율적으로 청취할 수 있는 앱이 필요하다. 이럴 때 가장 추천할 수 있는 앱이 바로 ‘Voice Aloud Reader’다.
- PDF, Word, 텍스트 파일, 웹페이지까지 모두 읽기 가능
- 음성 속도, 피치, 음색 조절 가능 (자연스러운 여성/남성 음성 선택 포함)
- 백그라운드 재생 지원으로 화면 끄고도 재생 가능
- 광고는 존재하지만 앱 내 주요 기능은 모두 무료
활용 팁: 긴 텍스트도 구간 설정 후 반복 재생이 가능해 암기용으로 유리하다. 네이버 카페 자료나 인터넷 강의 교재를 PDF로 변환해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2. 고령자·시력 보호에 유리한 앱 – Google TTS (텍스트 음성 변환)
구글의 공식 TTS 엔진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돼 있다. 설정에서 기능만 켜주면 모든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강력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 [설정] → [접근성] → [선택 항목 읽어주기] 기능 활성화
- 웹 브라우저, 메모, 카카오톡 등 모든 앱에서 텍스트 선택 후 재생 가능
특징: 광고 없음, 음성 품질 우수, 추가 앱 설치 없이 즉시 사용 가능. 시력이 약한 고령자나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3. 다양한 포맷 콘텐츠를 청취하고 싶은 직장인에게 – Speech Central
Speech Central은 RSS 뉴스, 전자책, 메모, 웹사이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읽을 수 있는 고급형 무료 앱이다. 특히 출퇴근 시간에 정보를 듣고 싶은 직장인에게 적합하다.
- 전자책(ePub), 뉴스피드, 이메일 등 텍스트 자동 감지
- 읽기 리스트 설정 가능 (팟캐스트처럼 구성 가능)
- 영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 지원
- 안드로이드, iOS, 윈도우 지원. 애플워치 연동 가능
활용 팁: RSS 피드를 등록해 매일 아침 원하는 뉴스 카테고리를 음성으로 자동 청취 가능. 외국어 뉴스 듣기 훈련용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앱 비교 요약표
앱 이름 | 광고 여부 | 백그라운드 재생 | 언어 지원 | 추천 용도
—|—|—|—|—
Voice Aloud Reader | 있음 | O | 다국어 | 시험 공부, 암기용
Google TTS | 없음 | O | 기본 언어 | 시력 보호, 고령자용
Speech Central | 약간 있음 | O | 다국어 | 출퇴근 학습, 뉴스 청취
이런 사람에게 추천
- 눈이 피로한 직장인: 업무 자료를 귀로 정리하고 싶은 분
- 공부 효율을 높이고 싶은 수험생: 교과서를 반복 청취
- 시력이 약한 중장년층: 웹문서를 손대지 않고 듣고 싶은 분
- 멀티태스킹을 선호하는 사용자: 운동, 요리하며 콘텐츠 소비
마무리 조언: 지금 당장 귀로 읽는 습관을 시작하자
TTS 앱은 단순히 음성을 듣는 기능을 넘어, 정보 소비 패턴을 바꾸고 시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실용 도구다. 특히 눈의 피로가 누적되기 쉬운 스마트폰 시대, ‘듣는 습관’은 더 이상 부가 기능이 아닌 필수 전략이 되고 있다.
지금 당장 위 앱 중 하나를 설치하고, 즐겨 찾는 뉴스나 공부자료를 귀로 들어보자. 단 10분만으로도 텍스트 소비 방식의 새로운 경험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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