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청년 1인 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시행 중인 ‘청년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이 2025년에도 계속된다. 전세 계약을 앞둔 무주택 청년이라면 최대 2억 원까지 대출을 받고 이자의 상당 부분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은 만 19세에서 39세 이하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서울시 내 보증금 3억 원 이하·월세 70만 원 이하의 전월세 주택에 거주하거나 거주 예정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임차보증금의 최대 90%, 한도는 2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연 2.0%의 이자를 지원하며, 청년은 실질적으로 연 1%대의 저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대출은 하나은행이 전담하며, 금리는 ‘신잔액 COFIX 6개월 변동 + 1.45%’로 산정된다.
기본 대출 기간은 2년이고, 조건 충족 시 최장 8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단, 이자 지원은 만 40세 생일이 포함된 전세계약까지만 적용된다.
추천서 발급 절차는 간단하다. 서울주거포털에서 신청 후 심사를 거쳐 발급받으면, 이를 가지고 하나은행 영업점 또는 하나원큐 앱을 통해 대출 신청을 진행하면 된다. 이자 지원은 대출 실행일 이후부터 자동 적용된다.
주의할 점은 추천서의 유효기간이 3개월이라는 점이다. 이 기간 안에 전세계약, 대출 신청, 보증심사가 모두 완료되어야 하며, 임대인의 계좌로 직접 대출금이 입금된다.
신청자는 서울 거주자이거나, 서울 소재 학교·직장에 다니거나, 거주 예정인 자여야 한다. 단독세대주 또는 예비세대주이어야 하며, 이전에 같은 사업 혜택을 받은 전력이 없어야 한다.
근로자 외에도 프리랜서, 자영업자, 대학생, 구직자도 소득 요건을 충족하면 신청할 수 있다. 대상 주택은 일반 주택, 오피스텔, 다가구주택 등이며, 고시원·쉐어하우스 등은 제외된다. 보증보험 가입이 필수이며, 심사 탈락 시 대출은 불가하다.
서울시가 이자를 직접 지원하는 이유는 청년층이 고금리 대출로부터 벗어나 자산 형성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월세 중심의 불안정한 주거에서 벗어나, 장기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실질적 정책이기도 하다.
관련 상담은 서울주거복지센터 또는 하나은행 창구, 청년주거상담센터(다산콜센터 연계) 등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주거포털(housing.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년에도 연중 상시 접수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으므로, 전세 계약을 앞둔 청년이라면 빠르게 추천서를 신청하고 대출 절차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이 사업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니다. 조건만 충족하면 최대 8년까지 안정적인 거주 기반을 제공받을 수 있는 만큼, 자격이 된다면 꼭 신청을 고려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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