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는 학생이라면 매 학기 초 반복되는 고충이 있다. 기숙사는 한정되어 있고, 자취방은 비싸며, 통학은 시간과 체력을 소모시킨다. 이런 현실에서 서울시가 마련한 주거 해법이 바로 대학생 전용 공공기숙사형 임대주택 ‘희망하우징’이다.
보증금 100만 원, 월세 약 15만 원 수준의 이 제도는 서울에 거주하는 대학생에게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실질적인 대안으로, 학업과 일상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공급하고 운영하는 희망하우징은 기숙사형, 원룸형, 다가구형 등 다양한 구조로 구성되어 있으며, 위치 또한 대학가나 주요 교통 거점 인근에 분포해 있어 접근성과 안전성 면에서도 우수하다.
신청 대상은 서울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무주택자 대학생(학부 및 대학원 포함)으로, 국가장학금 또는 주거급여 수혜자 등 저소득층에게 우선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지방 출신 학생은 선발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어 타지생에게도 희소식이다.
임대 기간은 2년이며, 자격을 유지할 경우 1회 연장이 가능해 최대 4년간 거주할 수 있다. 중도 퇴거 시에도 위약금이 없어 군입대나 휴학 등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시설은 침대, 책상, 냉장고, 에어컨 등 기본 가구가 갖춰져 있고, 공용 세탁실·주방·휴게 공간까지 갖추어 공동생활의 편의를 높였다. 보안 시스템도 철저히 갖춰져 있어 부모의 걱정을 덜어주며, 실거주 만족도 역시 높은 편이다.
공급은 보통 연 1~2회, 학기 시작 전인 1~2월 또는 7~8월에 집중되며, SH공사 홈페이지와 서울주거포털을 통해 공고가 올라온다. 재학증명서, 성적표, 소득 증빙 등 기본 서류 제출이 필요하고, 신청은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보증금과 월세 모두 저렴하고, 중도 퇴실도 자유로운 이 제도는 단순한 ‘싸고 좋은 방’이 아니다. 공공이 청년의 삶을 지지하는 구조 속에서 청년이 안심하고 거주하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정책이다.
월세 부담 없이 학업에 집중하고 싶은가? 자취방 대신 믿을 수 있는 안전한 공간에서 살고 싶은가? 그렇다면 다음 학기, 희망하우징 공고를 절대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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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서울주거포털 housing.seoul.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