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레스는 현대인의 일상 그 자체다. 관계, 일, 가정, 재정, 건강 등 거의 모든 영역에 스트레스 요인이 존재한다. 신앙인이라도 예외는 아니다. 오히려 세상과 다른 가치관을 지키기 위해 더 많은 내적 갈등과 외부의 오해 속에 놓이기 쉽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의 유무가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다루는가이다.
세상은 운동, 명상, 여행, 심리 상담 등 다양한 해소법을 제안하지만, 신앙인은 믿음 안에서 감정과 스트레스를 해석하고 다스릴 수 있어야 한다. 다음은 크리스천이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 7가지 성경적 가이드다.
1.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하나님께 드러내라
스트레스는 억눌러진 감정이 내부에서 증폭될 때 더 위험하다. 시편의 수많은 고백은 탄식과 절망에서 시작되며, 이는 하나님 앞에서 감정을 드러내는 영적 반응이다. 감정은 죄가 아니다. 억제보다 표현이 먼저며, 그 표현이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가 될 수 있다.
2. 스트레스를 죄책감과 연결짓지 말라
신앙인이 느끼는 스트레스를 ‘믿음 없음’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스트레스는 인간 됨의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예수님조차 겟세마네 동산에서 극심한 고민을 토로하셨다. 스스로를 정죄하지 말고, 하나님의 위로하심을 구하라.
3. 감사 일기를 통해 관점을 재정비하라
스트레스는 종종 현실보다 그것을 바라보는 시선 때문에 커진다. 매일 3가지 감사 제목을 적는 습관은 감정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 감사는 상황을 바꾸지는 않지만, 그것을 해석하는 시각을 바꾼다.
4. 바른 호흡보다 바른 말씀에 집중하라
호흡과 명상은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신앙인은 말씀을 중심 삼아야 한다. 단 한 구절의 말씀이 감정을 진정시키고 반응을 인내로 바꾼다. 말씀을 반복 묵상하고 고백하는 습관이 감정의 흔들림을 다스리는 기준점이 된다.
5. 몸의 소리를 무시하지 말라
스트레스는 전인적인 영향을 준다. 몸은 피로와 긴장을 저장하고, 이는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예수님도 제자들과 함께 쉼을 가지셨듯, 규칙적인 수면, 식사, 운동은 영혼의 집중력까지 회복시킨다. 몸을 돌보는 것은 창조주를 향한 존중이다.
6. 타인에게 감정을 나누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고립은 스트레스를 더 심화시킨다. 공동체 안에서 감정을 나누고 지지받는 과정은 회복의 통로가 된다. “서로의 짐을 지라”는 말씀은 단지 도움을 주라는 명령이 아니라, 함께 감정을 나누라는 초대이기도 하다.
7. 완벽이 아닌 ‘성장’을 목표로 하라
‘항상 기뻐하라’는 말씀은 이상적인 목표지만, 그것이 즉각적인 결과로 강요되면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하나님은 완벽보다 성장을 바라신다. 신앙은 경쟁이 아니라 동행이며, 지금의 부족함도 자라가는 과정임을 기억해야 한다.
감정을 다스리는 것은 믿음을 지키는 길이다
감정을 외면하거나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믿음 안에서 정직하게 직면하고 하나님께 의탁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길이다. 스트레스를 이기는 힘은 더 강한 자아가 아니라, 더 깊은 의탁에서 온다. 하나님은 우리가 울고 기뻐하는 감정 모두를 품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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