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의 지역화폐 ‘수원페이’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도입된 카드형 선불 결제 수단이다. 경기지역화폐 앱을 통해 손쉽게 신청하고 충전할 수 있으며, 충전 시 6~10% 인센티브와 연말정산 소득공제 30%라는 실질적 혜택이 제공된다.
수원페이는 단순한 할인 수단을 넘어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에도 활용되며 시민과 소상공인을 연결하는 실효성 높은 정책 도구로 작동했다. 대형마트나 프랜차이즈 직영점이 아닌, 수원시 내 연매출 12억 원 이하의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자금이 지역 내로 순환되도록 유도한다.
카드는 경기지역화폐 앱에서 신청하고, 본인 명의 계좌를 등록해 충전할 수 있다. 실물 카드는 약 7일 내 도착하며, 체크카드처럼 단말기에서 결제하거나 안드로이드 기기의 경우 삼성페이를 통해 모바일 결제도 가능하다.
주요 사용처는 일반 음식점, 중소형 마트, 전통시장, 병원, 약국, 학원 등 생활밀착형 업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결제 전 경기지역화폐 앱이나 수원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가맹점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앱에서는 ‘즐겨찾기 등록’ 기능도 제공되어 자주 가는 매장을 손쉽게 저장해둘 수 있다.
일반 충전 금액은 미사용 시 7일 이내 전액 환불이 가능하고, 일부 사용한 경우 60% 이상 사용 시 잔액 환불이 가능하다. 단, 정부나 지자체로부터 받은 정책 수당은 환불이 불가능하며 정해진 사용처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충전한 금액의 유효기간은 5년이다.
실제 수원시는 코로나 초기 대응 당시 긴급재난지원금을 수원페이로 지급하며 지역 내 소비 회복과 상권 안정화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이처럼 수원페이는 단순한 소비를 넘어, 위기 상황에서도 작동하는 지역 기반의 경제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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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수원시청, 경기지역화폐 공식 홈페이지 [gmoney.or.kr], 제로페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