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행복기숙사, 월 24만 원으로 안정적 주거 지원

행복기숙사 외관

서울의 대학생 주거 문제는 매년 반복되는 고민거리다. 학교 기숙사는 정원이 적고, 서울 원룸은 비싸며, 외부 거주지는 통학 시간과 안전 문제까지 겹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가 운영하는 정책이 바로 ‘행복기숙사’다.

공공재정으로 건립된 행복기숙사는 시중 기숙사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안정적인 시설을 갖춘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학 내 부지 또는 국·공유지에 건립되며, 해당 대학과 협력하여 운영되는 구조다.

입사 자격은 재학 중인 학부생·대학원생이며, 성적과 소득, 통학 거리 등을 종합 평가해 선발된다. 특히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는 입소 정원의 최소 15% 이상을 우선 배정받는다.

기본 비용은 2인 1실 기준 월 24만 원 이내로, 민간 기숙사나 원룸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식사는 포함되지 않지만, 자율 생활을 위한 공용 주방과 세탁실, 휴게 공간, 독서실, 체력단련실까지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기숙사는 공공이 직접 건립하고 위탁 운영하며, 기숙사비는 연간 2% 이상 인상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어 예측 가능한 주거 계획이 가능하다. 일부 학교는 식사 제공형으로 운영하며, 무인 택배보관함이나 보안 시스템도 강화되어 있다.

입사 신청은 각 대학 기숙사 홈페이지 또는 행정실을 통해 이루어진다. 일반적으로 학기 시작 2~3개월 전에 공고가 올라오며, 신청서와 함께 성적표, 소득 관련 서류를 첨부해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 행복기숙사는 학교부지형(건국대, 한양대, 홍익대 등)과 연합형(동작구·관악구 등 외부 지역)에 분포해 있으며, 향후 동대문구, 금천구 등에도 추가 공급이 예정돼 있다. 신청 전 소속 학교의 운영 여부, 비용, 선발 기준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서울시 행복기숙사는 단순한 숙소가 아니다.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안정된 주거 환경이자, 공공이 보장하는 청년 주거복지의 중요한 모델이다. 월세 부담이 크거나, 혼자 자취하기 막막하다면 ‘행복기숙사’를 적극적으로 검토해보자.

매일말씀저널 | 현명한 크리스천 생활정보

(출처: 서울주거포털 housing.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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