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 위반, 과속, 불법 주정차 등으로 인해 부과되는 교통범칙금이나 과태료는 과거에는 고지서를 기다리거나 시청, 경찰서를 직접 방문해야 확인이 가능했다. 그러나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조회와 납부까지 가능하다. 디지털 기반의 간편 인증과 모바일 서비스가 확산되며, 교통 위반 처리가 한층 간편해진 것이다.
아직도 종이 고지서를 기다리며 납부 기한을 놓치는 일이 반복된다면, 아래에 소개하는 대표적인 모바일 조회·납부 방법들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가장 정확한 공식 채널 ‘이파인’
경찰청이 운영하는 ‘이파인’은 교통범칙금, 과태료, 운전면허 벌점까지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대표적인 통합 플랫폼이다. 스마트폰 브라우저로 efine.go.kr에 접속해 [교통범칙금/과태료 조회] 메뉴를 선택하면, 간편 인증 후 바로 내역 확인이 가능하다.
조회 결과에는 위반 일자, 유형, 위치, 부과 금액 등이 상세히 나타나며, ‘납부하기’를 통해 실시간 결제도 가능하다. 경찰청 서버와 직접 연동되는 만큼 가장 정확하고 빠른 정보 제공이 강점이다.
카카오톡으로도 조회부터 알림까지
카카오톡 앱의 ‘카카오지갑’ 기능을 이용하면 운전면허증 등록 후 교통과태료 조회 및 알림 수신이 가능하다. [더보기] → [카카오지갑] → [디지털 자격증]에서 운전면허증을 등록한 뒤, ‘생활 정보’ 탭에서 교통범칙금 알림을 활성화하면 된다.
고지서를 받지 못해 납부 기한을 놓치는 일이 잦다면, 카카오 알림으로 실시간 부과 내역을 확인하고 연체도 미리 방지할 수 있다. 인증 과정도 직관적이라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사용자에게 유리하다.
정부24 앱에서도 통합 조회 가능
정부24 앱은 각종 민원 서비스 통합 플랫폼으로, 차량 정보 기반의 과태료 및 범칙금 확인도 가능하다. 앱 설치 후 로그인하면 [나의 민원] → [교통 범칙금/과태료 조회] 메뉴에서 주민번호 또는 차량 번호로 확인할 수 있다.
직관성은 이파인보다 다소 떨어질 수 있으나, 자동차세·운전면허 정보 등 관련 민원을 한 번에 관리하고 싶은 사용자에게는 효율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네이버 지갑·PASS 앱 활용 팁
네이버 지갑과 통신 3사의 PASS 앱에서도 운전면허 등록을 통해 교통범칙금 조회 및 알림 설정이 가능하다. 익숙한 앱 환경과 간단한 설정으로 알림 중심의 실시간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PASS 앱은 통신사 인증 기반으로 보안성이 높고, 교통 외의 생활 민원 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 사용 폭이 넓다.
연체하면 벌점·가산금… 미리 확인하는 습관 필요
교통범칙금은 납부 기한을 넘기면 최대 50%의 가산금이 부과될 수 있으며, 일정 기간 이상 연체되면 벌점 부과나 차량 압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고지서를 분실한 경우, 모르게 연체되는 사례가 빈번하다.
이제는 고지서를 기다리는 시대가 아니다. 내가 자주 쓰는 스마트폰 앱 하나만으로도 조회, 납부, 알림까지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면, 그만큼 불이익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이파인, 정부24, 카카오지갑, PASS 중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해 오늘부터 바로 설정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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